처음 인도 레스토랑을 가서 여러 가지 카레와 난을 시켜 먹고 탄두리 치킨을 먹었을 때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이 커리는 내가 평소에 먹던 카레와는 전혀 다른 맛을 가지고 있고 카레가 이렇게 다양할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했었다.
한국에서 그래도 색다른 카레를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찾다가 키친 오브 인디아 카레를 발견하고 너무 맛있다고 생각해서 가끔 구매해서 먹는 제품이다.
치킨 티카마살라는
위키백과에 따르면
치킨 티카 마살라는 영국에서 즐겨먹던 카레라고 한다. 양념에 재워 탄두르에서 구운 닭고기를 잘라서 토마토퓌레와 크림 등을 넣은 부드러운 소스에 끓여내는 카레이다. 영국과 인도 사이에서 이 음식의 기원에 대해 논란이 오가고 있으며 ㅓ인도의 펀자브주에서 생겨난 음식인지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생겨난 음식인지 확실 피 않다고 한다. 2001년 영국의 정치인인 로빈 쿡이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한다.
치킨 티카 마살라도 서로 자기 나라의 음식이라고 다투고 있는 모양이다.
김치가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중국이나 일 본처럼 말이다.
원래 치킨 티카 마살라는 양념에 재운 치킨을 구워서 카레와 함께 끓여내는 음식이다.
키친 오브 인디아의 치킨티카 마살라에서 제안하는 조리방법은
닭고기 100g에 물 300ml와 티카마살라 페이스트를 넣고 닭고기가 익을 때까지 15~20분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면서 눌어붙지 않게 가끔 저어주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저녁밥상의 재료는 언제나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돼지고기가 있으면 닭고기를 따로 사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로 치킨 티카 마살라를 포크티카마살라 또는 돼지고기야 채티 카 마살라로 개조해서 저녁밥상을 차려본다.
방법은 일반 카레 만드는 방법과 똑같이 한다.
돼지고기를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넣고 볶다가 당근, 감자, 양파 등의 야채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물은 일반 카레를 할 때보다 적게 잡고 넣어준다. 조리방법에는 300ml라고 나오지만 재료의 양이 많아져서 300ml로는 카레가 될 것 같지 않고 조림이 될 것 같아서 물을 조금 더 넣어줬다. 약 500ml 정도 넣은 것 같다.
뭉근하게 끓이면서 물도 졸아드니까 흥건하지 않고 딱 적당히 비벼먹을 만했다.
키친 오브 인디아의 치킨티카 마살라는 약간 매콤한 맛이 난다.
진짜 티카마살라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특색 있는 카레를 먹고 싶다면 키친 오브 인디아 제품으로 카레를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좋다.
아들 말로는 노란색 카레는 맵지 않지만 맛은 티카 마살라가 훨씬 맛있다고 한다.
오늘은 대답을 하지 않는 아들 때문에 서로 힘겨루기를 하다가 늦은 저녁을 먹었는데
늦은 시간에 밥을 두 그릇을 먹겠다고 해서 말리느라 애를 썼다.
8살이 되서인지 학교를 가서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인지 아이의 생각이 부쩍 넓어지고 큰 것 같다. 좋은 점도 많지만 이제 진짜 각각의 인격체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힘겨루기를 하느라 못 된 말을 아들에게 하기도 했는데 자는 모습을 보니 내가 또 무슨 짓을 한 것인가 싶었다.
오늘 저녁밥상은 키친 오브 인디아의 티카 마살라 페이스트로 만든 내 맘대로 카레와 어제 먹고 남은 참치김치찌개와 밑반찬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보니 다음에는 밑반찬을 좀 해야겠다.
다음에는 치킨 티카 마살라의 조리법대로 조리를 해서 난과 함께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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