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메뉴 선정
하루에 한 끼.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먹는 유일한 식사.
식구란 같이 음식을 먹는다고 식구라는데 하루에 한 번인 식사시간을 위해 항상 무얼 먹을 지 고민한다.
이 틀 전에 치킨을 먹었지만 닭볶음탕을 먹은 지 오래되었기에 닭볶음탕으로 저녁메뉴를 결정했다.
감자와 당근 양파 등 야채를 넣고 입만 가져다 대어도 술술 뜯어지는 닭볶음탕을 위해 마트에 들려 닭볶음탕용 닭 한마리를 샀다. 닭볶음탕에 감자를 으깨서 쓱 쓱 비벼 먹을 아들을 생각하며 요리를 시작해본다.
닭볶음탕(feat.양꼬치소스)로 양념 만들어 맛있게 끓이기
절단닭으로 구입했는데 절단닭은 뼈가루같은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닭의 살과 뼈 아닌 지방같은 것은 닭볶음탕을 했을 경우 잡냄새가 날 수도 있어서 세척을 여러번 해야 한다고 한다. 백종원선생님이 티비에 나와서 여러번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이 난다.
먼저 닭만 끓여내어 불순물들이 뜨면 깨끗이 다시 행구어 낸다.
끓이는 시간은 10분정도 되는 것 같다.
닭볶음탕 양념은 다진마늘1스푼, 고추장 1/2스푼,고춧가루2스푼, 미림2스푼, 진간장3스푼,양꼬치소스1/3스푼 을 넣고 섞어서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다시 담은 닭에 물과 함께 넣고 끓여준다.
푹 끓여야 부드러운 닭볶음탕이 되기 때문에 센불로 끓이다가 어느정도 끓으면 뚜껑을 닫고 감자와 당근 양파를 넣고 중불로 30분정도 푹 끓여낸다.
뚜껑을 열면 수분이 날라가서 국물이 졸아들어 물을 계속 추가해야할 경우가 생기니 뚜껑은 꼭 닫고 조리해야한다. 처음에 냄새 잡는 겸 10분을 끓이고 각종 양념과 야채를 넣고 30분 정도 끓이고 나면 총 40분은 끓이는 것 같다. 그러고 나면 닭다리를 한 입에 넣고 몇 바퀴 돌리면 뼈만 쏙 나오게 하는 나의 발골실력을 보게 된다.
저녁밥상 차리기
닭볶음탕을 메인음식으로 두고 밑반찬으로 고춧잎나물,열무김치볶음,김장김치를 두고 식사를 시작한다.
배가 고프다고 맛있는 냄새난다고 찡얼거렸던 아들도 남편도 맛있게 먹었다.
양꼬치소스는 쯔란과 각종 향신료가 들어간 가루인데
역시 향신료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다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향신료 조금에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고 간은 강하지 않아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실은 닭볶음탕에 처음으로 양꼬치가루를 넣어봤는데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줄 만한 비법이다.
남편은 처음엔 카레가루를 넣었냐고 물었었다.
그 정도로 향이 어색하거나 역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우리는 이 가루를 마법의 가루라고 부르기로 했다. 아들은 실제로 이 걸 먹고 마법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마법의 가루는 아니라는데 양꼬치가루는 돼지고기숙주볶음을 할 때 넣어줘도 순식간에 동남아 음식이나 중국음식처럼 매우 이국적으로 변하는 마법의 가루가 맞는 것 같다.
양꼬치가루로 향을 첨가해서 맛있는 닭볶음탕을 먹었다.
오늘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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